2024년 11월 24일(일)

"칸에서 공개된 작품 중 평점 최고"...반응 터진 탕웨이·박해일 영화 '헤어질 결심' 찐후기

인사이트CJ ENM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헤어질 결심'이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공개된 이후 전 세계로부터 뜨거운 극찬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칸 월드 프리미어 현장에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베일을 벗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환호와 함께 8분 여의 기립 박수를 받은 해당 작품에 해외 유수 매체들의 아낌없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헤어질 결심'


'헤어질 결심'은 대표적인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도 신선도 100%를 기록하고 있다.


유력 매체인 할리우드 리포터는 "정점에 오른 세계적인 거장, 그리고 두 배우의 뜨거운 케미스트리"라며 강력히 추천했다.


가디언 또한 최고 별점 5개를 주며 "눈 뗄 수 없이 매혹적인 작품. 박찬욱 감독이 훌륭한 로맨스와 함께 칸에 돌아왔다. 텐션, 감정적 대치, 최신 모바일 기술의 천재적 활용, 교묘한 줄거리의 비틂 등 너무나도 히치콕스러웠다. 탕웨이의 연기가 인상적이다"라고 호평했다.


버라이어티도 "짓궂은 미스터리로 포장된 거장의 눈부신 사랑 이야기. 박찬욱 감독의 저력과 위트는 스릴러가 가미된 가장 이상적인 로맨스를 탄생시켰다"라고 평하며 '헤어질 결심'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켰다.


인사이트영화 '헤어질 결심'


이 외에도 영화의 편집과 미장센, 음악을 향한 극찬도 쏟아지고 있다.


BBC는 "박찬욱 감독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쇼트와 정교한 편집과 함께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라며 엄지를 연신 치켜세웠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류성희 미술 감독을 칭찬했다. 해당 매체는 "드라마틱한 작업으로 완성된 눈 뗄 수 없는 공간이 탄생했다"라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형적인 형사 이야기를 새롭게 탈바꿈했다는 박찬욱 감독의 연출에 대한 찬사도 끊이지 않았다.


영화 매체 스크린데일리에 따르면 '헤어질 결심'은 현재까지 칸에서 공개된 작품 중에서 '3.2점'으로 최고의 평점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헤어질 결심'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영화 '아마겟돈 타임'이 2.8점으로 '헤어질 결심' 뒤를 잇고 있다. '아마겟돈 타임'은 앤 해서웨이, 앤서니 홉킨스, 제러미 스트롱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브로커', '토리와 로키타' 등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라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긍정적 평가가 많은 만큼 박찬욱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에 개봉될 예정이다.


탕웨이와 박해일 외에도 이정현, 고경표, 박용우가 출연한다.


인사이트영화 '헤어질 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