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폭력·음주운전 등 전과 5범 지방선거 공천한 민주당...국힘은 '강제추행죄' 후보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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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둥이라 불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뜨거운 선거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일부 후보를 두고 도덕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24일 JTBC 뉴스룸은 도덕성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원 평창군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주웅 후보는 폭력, 음주운전, 업무방해, 상해 등 5개의 전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정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았음에도 공천을 받아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큰 상황이다.


인사이트이주웅 후보 / 네이버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JTBC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금품)수수를 한 게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다. 그래서 단순한 금전거래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같은 당 소속으로 전북 익산시의원에 출마한 최영철 후보도 폭행 전과를 가지고 있었다. 최 후보는 주거침입·재물손괴·상해 등의 전과 기록이 확인됐다.


최 후보의 해당 전과는 부동산 문제로 이웃과 갈등을 벌이다 대문을 부수고 폭행을 했기 때문이었다.


국민의힘 후보도 도덕성 논란을 빠져나가지 못했다. 경남 고성군의원 최을석 후보 '강제추행죄'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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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다방 여직원에게 "내가 이장인데, 장사하려면 신고를 해야 한다. 몸을 한 번 줘야 장사를 할 수 있다"라며 신체 일부를 만졌다가 처벌을 받았다.


경남 사천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박정웅 후보는 특수도주, 상해, 음주운전, 뇌물공여 등 4개의 전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적발 당시 경찰 폭행 후 도주까지 했다가 처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후보들의 도덕성 논란으로 인해 시민들 사이에서는 각 정당의 공천 과정에 의문의 목소리가 꽃피고 있다. 검증이 너무 부실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역 유권자들에게는 해당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