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김준호, 김지민 커플이 공개 열애 후 처음으로 예능에 동반 출연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김지민이 출연해 남자친구 김준호를 포함해 기존 멤버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와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프닝에서 김준호는 김지민과 공개 연애 후 깔끔해진 집안 풍경으로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곧이어 김지민이 등장하자 김준호는 얼굴에 웃음을 머금으며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최애 음료인 아이스 바닐라 라떼를 대령했다.

김지민 역시 김준호의 집을 "제2의 나의 집"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물론 비밀번호를 알고 있음에도 벨을 누르라고 해서 어색했던 것을 고백하며 찐 커플의 면모를 과시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특히 두 사람은 "헤어질 생각이 영원히 없다"고 밝히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김준호는 "가장 신경 쓰이는 건 만났다 헤어지는 경우"라면서도 "난 헤어질 생각이 영원히 없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영원한 사랑은 없다"는 이상민의 말에도 김지민, 김준호 커플은 서로를 아끼는 마음을 숨김없이 공개했다.

또한 최근 야기된 '미운 우리 새끼' 및 '돌싱포맨' 김준호 하차 논쟁과 관련해 토론하기도 했다. 김준호의 일하는 모습이 좋다는 김지민은 "우리가 헤어진 척하겠다"는 초강수를 둬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는 김지민이 김준호에게 사랑에 빠졌던 순간이 언젠지에 대해서도 나왔다. 김지민은 "매번 불쌍해 보였는데 안 불쌍해 보일 때 남자다운 매력을 느꼈다"며 사귀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김준호는 "내가 힘들 때 옆에 나래와 지민이가 있었다. 하지만 나래보다 지민이가 예뻐 보였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김준호는 김지민과 연애를 시작하기 전 "사귀자"는 농담을 많이 해왔다. 김지민은 "하도 사귀자는 말을 많이 해서 농담인 줄만 알았는데 어느 날 나래네 집에서 술을 먹는데 반 진지를 섞어서 '만나보자. 사귀자'고 하더라. 그래서 나 역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그래 만나보든가'라고 했다"고 김준호의 고백 당시를 회상했다.

이처럼 김준호와 김지민은 열애 사실 공개 후 처음 갖는 방송 출연에서 썸 단계부터 공개 연애까지 모든 과정을 공개하며 '심쿵 모먼트'를 선물했다.

해당 방송은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5.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5.2%보다 0.4%p 상승한 수치다.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에서는 2.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화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