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범죄도시' 희대의 악역 장첸(윤계상 분)이 '범죄도시2'에 등장(?)한다.
지난 18일 개봉한 범죄 액션 영화 '범죄도시2'는 약 688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범죄도시'의 속편이다.
'범죄도시2'는 "전편을 능가하는 2편"이라는 극찬을 들으며 쾌속 흥행 중이다.
'범죄도시2'에는 전편에서 마석도(마동석 분)만큼이나 큰 인기를 끈 캐릭터 장첸이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는다. 장첸 대신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이 마석도와 맞서 싸운다.
그러나 장이수(박지환 분)의 대사에서 장첸이 잠깐 언급된다.
장이수는 장첸의 기습에 위협을 느낀 뒤 가리봉동 사업을 철수, 개과천선한 삶을 꿈꾸며 직업소개소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려 한다.
하지만 예고도 없이 불쑥 찾아온 마석도의 굴레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극한 범죄 소탕 작전에 얼떨결에 합류한다.
이 과정에서 장이수는 강해상과 일대일로 맞닥뜨리게 되는데, 이때 장첸의 명대사인 "너 내가 누군지 아니?"를 시전한다.
이어 장이수는 "나 하얼빈 장첸이야"라는 일명 '장첸 사칭' 대사로 관객의 폭소를 이끌어 낸다.
누리꾼은 "가짜 장첸 진짜 웃기다", "실제 장첸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 달래줬다", "'범죄도시2'에서 장이수가 제일로 좋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