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걸그룹 르세라핌이 '학폭 의혹'을 받고 있는 김가람을 제외하고 5인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하이브 측이 계속해서 5인 체제 전환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김가람을 제외하고 첫 5인 체제 무대를 꾸민 르세라핌의 모습이 공개됐다.
하루 뒤에는 멤버 5명이 네이버 나우 방송까지 출연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르세라핌은 김가람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빈틈없는 화합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방송이 끝난 후 여러 누리꾼은 "한 명 빠졌을 뿐인데 멤버들 비주얼이나 매력이 더 잘 보인다", "5명 멤버 조합이 더 좋은 듯", "학폭 멤버 빠진 그림 좋다" 등 5인조 활동을 시작한 르세라핌에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런 대중의 반응에도 하이브 측은 김가람의 복귀를 예고했다. 24일 중앙일보는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현재 르세라핌 멤버 교체나 5인조 전환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입장에 누리꾼은 설왕설래하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은 중학생 시절 2018년 친구 A양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가해 행위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피해자의 법무법인은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가 김가람에게 받은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하지만 하이브와 쏘스뮤직 측은 오히려 김가람이 피해자였다고 주장하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데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김가람이 회복 후 복귀할 때까지 르세라핌은 당분간 5인 체제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결국 지난 22일부터 김가람을 제외한 채 르세라핌 멤버 5인이 무대에 오르는 등 방송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논란 이후 현재까지 르세라핌의 공식 SNS에는 별다른 활동 알림이 전혀 올라오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하이브가 만든 최초의 걸그룹이라고 주목받은 르세라핌은 지난 2일 신곡 'Fearless'를 발매하며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