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남편 정형돈에게 과거 한유라 작가가 보낸 편지

via SBS '힐링캠프'

개그맨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활동 중단 의사를 밝힌 가운데 그의 아내 한유라씨가 과거 남편에게 보낸 편지가 재조명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는 한유라가 정형돈에게 남긴 편지가 다시금 공유되며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해당 편지는 정형돈이 지난 2012년 9월 방송된 SBS 예능 '힐링캠프'에 출연한 당시 공개됐다.

 

당시 한유라씨는 제작진을 통해 사랑이 담긴 친필 편지를 전달해 정형돈을 감동케 했다.

 

한유라씨는 정형돈을 '슈퍼맨 남편'이라고 부르며 "얼마 전 결혼 3주년이었을 때 밤샘 촬영하느라 지친 얼굴로 집에 들어와 장미 꽃다발을 전해주며 미안해하는 당신을 보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고 늘 가족을 위해 웃는 남편이 있기에 행복하다"라며 "한 편의 롱런하는 예능 프로그램처럼 더 재밌고 참신하게 살자. 당신은 내 인생의 메인 MC다. 항상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아내의 편지를 받은 정형돈도 "늘 고맙다. 열심히 살고 있으니까 아기 건강하게 낳고 잘 살자"라고 영상편지를 보내 훈훈함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은 불안장애에 대해 고백하며 약을 복용한다는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그간 정형돈이 한 가정의 가장이자 방송인으로서 보여준 책임감에 감동해하며 정형돈의 빠른 쾌차를 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