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박보영 "드라마 첫 출연료 20만원, 전부 엄마 드렸다"


 

새로운 영화로 돌아오는 배우 박보영이 데뷔 후 첫 수입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13일 박보영은 영화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의 개봉을 앞두고 종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 자리에 참석해 취재진들과 영화와 자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에서 연예부 수습기자 도라희 역을 맡은 박보영은 극중 첫 월급으로 100만 원이 안 되는 돈을 받고 좌절하는 장면이 있다며 자신의 첫 출연료에 대해 언급했다.

 

박보영은 "청소년 드라마 EBS '비밀의 교정'에 출연할 때 첫 출연료가 20만 원이었다"며 "나중에 엄마에게 다 가져다 드렸다. 그땐 고등학교 2학년이어서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료를 소속사와 나누고 세금을 떼고 얼마 안 되는 돈을 엄마에게 드렸다. 그땐 내가 TV에 나오는 게 신기했다"면서 "그땐 친구들이랑 노래방 가게 5천 원만 달라고 하던 때다"고 덧붙였다.

 

박보영은 또 자신의 첫 출연료를 공개한 후 연예부 기자 역을 맡아 보니까 지금 한 말들이 어떻게 기사 타이틀이 될지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 같아 후회된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보영과 정재영의 호흡으로 관심을 모은 코미디 영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는 오는 25일 개봉할 예정이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