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국내 최고령 MC 송해가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려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23일 이데일리는 KBS측이 '전국노래자랑' MC 송해의 기네스북 등재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념 행사에는 주인공인 송해가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송해는 최근 영국 기네스 협회에서 '최고령 TV 음악 탤런트 쇼 진행자'로 인정받았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기네스 협회는 지난 4월 12일자 기준으로 송해를 해당 부문의 세계 기록 보유자로 등재했다.
송해는 올해 96세로, 지난 1988년부터 올해까지 KBS1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아 34년 동안 활약했다.
KBS측은 지난 1월 "최고령 MC 송해의 업적이 전 세계적으로도 최고 기록임을 공인받고자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하고 있다"라고 밝혀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송해는 최근 KBS1 '전국노래자랑'측에 더 이상 해당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을 수 없다며 하차 의사를 밝혔다. 이는 송해의 나이와 체력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아직 송해의 뒤를 이을 후임 MC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제작진은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후임 진행자 물색 및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야외 촬영 대신 스튜디오 촬영으로 대신했던 KBS1 '전국노래자랑'은 오는 6월 전남 영광에서 야외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