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올해 나이 42살인 가수 이정이 제주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린다.
22일 조이뉴스24에 따르면 이정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제주 애월 모처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웨딩 마치를 울린다.
이정은 제주에서 캔들 공방을 운영 중인 아내를 장모님의 소개로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해 혼인신고를 마치고 함께 살고 있다.
이정은 최근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주며 결혼식을 준비해왔다.
신부의 일러스트레이트가 그려져 있는 청첩장에는 "조그마한 돌담집 정원에서 결혼을 합니다. 함께 축하해 주세요.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은 이날 오후 6시에 아내를 향한 마음을 담은 신곡 '아이 라익 그대'를 발매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기도 한다.
지난달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이정은 "사랑한다는 말은 어려워서 '아이 라익 그대'다"라며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만든 노래다. 그때의 감정이 있으니까 수줍은 노래다"라고 신곡 소개를 한 바 있다.
한편 이정과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는 김흥국은 매체를 통해 "한 달 전 이정의 결혼 소식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정의 결혼을 직접 축하해 주기 위해 제주로 간다는 김흥국은 "오늘 아침에 '결혼식 잘하라'라고 문자를 줬다. 내가 참석하는지 모를 것 같은데 깜짝 놀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흥국은 "이정이 항상 아내에게 잘하고 행복하게, 열심히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이정의 앞날을 축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