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중고생 아들·딸한테 핸드폰 사준 홍성흔에 "중독되면 어떡하냐" 분노한 아내 (영상)

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김정임이 딸, 아들의 스마트폰을 사 온 남편 홍성흔에게 불같이 화를 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자녀의 휴대전화 사용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은 홍성흔, 김정임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정임은 고등학교 2학년생 화리의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학교생활에 휴대전화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화리는 물론, 중학교 2학년생 화철이도 아직까지 휴대전화가 없었다.


김정임은 자녀들이 휴대전화가 없는 이유에 대해 "더 어렸을 때는 휴대전화가 있었다. 그런데 화철이는 아들이다 보니 단톡방에 욕설 사용 문제가 있었고, 화리는 새벽까지 휴대전화를 보다가 압수를 당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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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아이들이 조금 더 커서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시기가 되면 휴대전화를 갖게 하려 했던 김정임은 고민 끝에 가족회의를 소집해 화리만 사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화철이가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하자 화리는 자신도 휴대전화가 필요 없다고 했다.


이 가운데 홍성흔이 아내의 동의 없이 아이들의 휴대전화를 사준 사건이 발생했다.


다음 날 홍성흔은 화철이를 데리러 학교에 갔다가 그가 휴대전화가 없던 탓에 길이 어긋나 학교 주위를 4바퀴나 돌게 됐다. 힘들게 아들을 만난 홍성흔은 "이렇게 살 수는 없다"라며 화리 것까지 최신형 스마트폰 두 대를 사서 집에 왔다.


이를 알게 된 김정임은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중독될까 봐 갖게 하지 않았던 것인데 왜 자신의 원칙을 마음대로 무너뜨리냐고 홍성흔에게 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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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홍성흔은 화리가 이미 다 컸다며 중독과는 거리가 멀다고 반박했지만, 화리는 지난해 학교에서 받았던 스마트 기기 중독 검사에서 자신이 '중독 고위험군'으로 판정됐던 것을 스스로 밝혔다.


김정임은 평소 자신이 집에 오면 살갑게 맞아주던 화철이가 스마트폰이 생기니까 방에만 있는다고 덧붙이며 언짢아했다.


결국 김정임은 구입한지 한 시간 된 화리, 화철이의 스마트폰을 압수했다.


하지만 이후 김정임은 일이 이미 이렇게 벌어진 김에 화리, 화철이를 한 번 더 믿어 보겠다는 심정으로 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허락했다.


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 관련 영상은 1분 14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살림하는 남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