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우리 이혼했어요 2'의 장가현이 전남편 조성민에게 받았던 출산 선물을 밝히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에서는 배우 장가현과 가수 조성민이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가현은 "보통 출산을 하면 금은보화를 선물 받는다. 그런데 당신은 나한테 출산 선물로 TV를 줬었다.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서운했던 심경을 전했다.
이어 장가현은 "그때 (TV 가격과) 같은 돈으로 나한테 금목걸이를 채워줬으면 모든 수고스러움이 잊혔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성민은 드라마, 영화 보기를 좋아하는 장가현을 위해 큰 화면을 선물한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가도 자신은 TV를 사줬을 것 같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장가현은 "드라마나 영화 보는 시간을 허락해달라는 것이었지, 큰 화면을 선물해달라는 게 아니었다"라고 강조했다.
장가현은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 이벤트를 챙기지 않는 조성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러자 조성민은 장가현 역시 자신의 생일을 기억하지 못해 서운했다고 응수했다.
장가현은 "내가 (당신) 생일 잔칫상을 차렸었다. (당신 생일을 기억 못 해서가 아니라) 생일날 내가 일을 잡아서 당신이 서운했던 거다"라며 왜곡된 기억을 정정해 줬다.
한편 조성민은 몇 달 동안 장가현의 메신저를 몰래 보고 외도를 의심했었다고 고백해 장가현을 충격에 빠트렸다. 심지어 딸에게 엄마가 만나는 사람이 있냐며 물어보기까지 했었다는 것이다.
이에 장가현은 "내가 얼마나 의심받을 짓을 했냐. 시어머니 15년째 누워 계시고 애 둘 키우면서 일했다. 내 20년 충성, 사랑, 우정을 다 부정당한 것 같다"라고 억울한 마음을 드러내며 오열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