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영화 '어쩌다 로맨스' 여주인공으로 인기를 끈 레벨 윌슨이 성희롱당한 사건을 폭로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People)은 레벨 윌슨(Rebel Wilson)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레벨 윌슨은 몇 년 전 남자 배우에게 괴롭힘을 당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남자 배우는 방으로 나를 부르더니 바지를 내렸다"면서 "친구들 앞에서 나에게 음란한 행동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레벨 윌슨은 "(그때 기억은) 너무 끔찍하고 역겹다"면서도 남자 배우의 이름은 밝히지 않겠다고 했다.
그녀는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에서 법학과를 졸업해 법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었다.
레벨 윌슨은 당시 사건을 문서화하고 대리인에게 전화 걸어 이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자신과 다른 여성들을 위해서라도 더 단호하게 대처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레벨 윌슨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니어 이어'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 '시니어 이어'는 치어리딩 공연 중 사고를 당해 코마에 빠진 소녀가 20년 후 서른일곱 살이 되어 깨어나 다시 졸업 파티 퀸에 도전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