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임영웅 '방송점수 0점' 논란에 결국 고발 당한 KBS '뮤직뱅크'

인사이트YouTube 'KBS Kpop'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KBS 음악방송 '뮤직뱅크'에서 가수 임영웅이 방송횟수 0점을 받아 1위를 놓치자 순위 기준 논란이 되고 있다.


급기야 KBS는 경찰 고발까지 당했다.


30일 스포츠경향은 조작 논란으로 확산된 '뮤직뱅크'가 고발까지 당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KBS의 법정제재 과징금 부과 처분을 촉구한 시민이라고 밝힌 A씨는 "KBS가 임영웅의 선곡표를 지웠다가 살리는 '기록조작 의혹'과 '뮤직뱅크' 해명에 오점이 발견됐다는 보도에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 판단돼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KBS2 뮤직뱅크


이어 "'뮤직뱅크 0점 사태'를 명확하게 해명하지 못하는 공영방송 KBS가 방송강령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논란이 민주주의와 우리 사회의 공정 문제라며 서울특별시 경찰청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해주시길 양원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국민신문고에 해당 사안을 의뢰해 서울경찰청에 민원이 접수됐음을 인증했다.


임영웅은 지난 13일 방송된 '뮤직뱅크'에 출연해 1위 후보에 올랐으나, 경쟁상대인 르세라핌과 방송점수가 5,000점 이상 차이가 벌어지면서 1위 자리를 놓치자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여론이 빗발쳤다.


인사이트Instagram 'im_hero____'


KBS는 "이번 순위 집계 기간은 2일부터 8일까지로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KBS의 이와 같은 해명에도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4일 '임백천의 백뮤직'(KBS 해피FM) '설레는 밤 이윤'(KBS 쿨FM), 7일 김혜영과 함께'(KBS 해피FM) 등 다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선곡돼 방송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차 논란이 일었다.


이외에도 KBS의 주장과 반대로 '뮤직뱅크' 집계 기준에서 신곡의 경우 첫 주 차의 경우 대중가요 선호도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 추가로 제기돼 비판이 일고 있다.


KBS에 추가 해명을 요구하는 시청자 청원이 지난 19일 개시 당일 1,000명의 동의 표를 얻으면서 KBS는 2차 해명 입장을 내놓을 처지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