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특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특사단장으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을 지명했는데, 특사 명단에 포함된 인사 중 1명이 큰 관심을 모은다.
지난 17일 대통령 대변인실 측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나 전 의원이 특사단장으로 참여한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길정우 전 국회의원,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부총장, 정인교 인하대 교수를 특사단에 포함시켰다.
이 중 기업인으로서는 유일하게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는 기업인이기도 하지만 국내 재계 순위 7위에 해당하는 한화그릅 김승연 회장의 장남이기도 하다.
한화솔루션은 한화그룹 가운데 대표기업으로 꼽힌다. 주력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뛰어난 역량을 바탕으로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직에 올라 기업을 사실상 책임지고 있다.
김 대표는 다보스 포럼에서 미래 에너지를 주제로 매년 단독 행사랄 개최하는 리더다. 그는 글로벌 민관 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김 대표는 특사단 일원으로서 세계 각국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과 주요 외교, 경제 정책을 소개하는 임무를 맡을 전망이다.
다른 특사단 멤버들과 함께 국제적십자위원회 총재와 면담도 가질 것으로 알려진다.
북한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인도적 지원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특히 경제안보와 기후변화에 방점을 두고 윤석열 정부의 주요 외교 정책 방향을 소개하는 한편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을 국정에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