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역대급 스케일의 광고가 나왔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캐스팅 맛집'으로 입소문 난 광고 영상 하나가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화제의 주인공은 '청정라거 테라'의 광고 영상이다.
일명 '테라의 시대'를 표현한 이번 영상은 배우 공유가 무전기를 들고 황금빛 맥주가 가득 담긴 테라 댐을 방류시키라고 지시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엄청난 양의 테라가 댐에서 방류되는 모습과 함께 화면이 전환되고, 아침 조깅을 나선 한 남성의 뒷모습이 등장한다.
영상에 등장한 이는 바로 가수 겸 배우 양동근, 그는 조깅 중 눈앞에 펼쳐진 황금빛 한강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넋을 잃은 듯 감상 시간을 가졌다.
한강을 가득 채운 테라 맥주는 어느새 시민들의 일상까지 침투해 가정집 화장실 수도꼭지를 통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를 보고 놀란 여성은 "엄마"를 부르며 밖으로 뛰어나가는데, 해당 장면에는 대세 가수 비비가 등장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다음으로는 최근 유튜버 '침착맨'으로 변신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인기 웹툰 작가 이말년이 등장해 "지금 한강이 맥주가 됐다고 해서 나와봤는데요"라고 라이브 방송을 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팬들에게 꿀잼을 선사하는 콘텐츠 제작자답게 그는 한강에서 맥주를 한가득 퍼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동그란 뒤태가 매력적인 침착맨의 절친 주호민 작가도 모습을 드러냈는데, 상의 탈의를 한 채 맥주 온천을 즐기는 그의 얼굴에는 보름달 같은 미소가 번져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또 스타 셰프 최현석이 등장해 맥주로 미역국을 끓이는 요리 비법을 전하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이어 보기만 해도 청량함이 느껴지는 시원한 맥주 파도를 타며 서핑을 즐기는 한 남성의 모습과 함께 한강을 넘어 전 세계 곳곳에서 '테라 맥주'가 흐르는 장면이 등장한다.
남극에서 펭귄들이 맥주 속으로 다이빙을 하는 장면과 함께 테라 병을 높게 치켜든 자유의 여신상 위로 공유가 걸어 올라가는 모습도 이어진다.
마치 세계를 제패한 듯한 '테라의 시대'에서 거대한 혹등고래가 맥주 위로 높이 점프하는 장면을 끝으로 영상은 끝이 난다.
이어진 짧은 '쿠키 영상'에는 외계인들이 황금빛으로 변한 지구를 바라보며 "원래 지구 파랗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짧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겨 보는 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압도적 스케일에 깜짝 놀랐다는 평을 이어갔다.
특히 영상 곳곳에 등장하는 웬만한 대작을 뛰어넘는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은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영상 본편은 23일 '풀버전'으로 공개됐지만 앞서 공개된 15초·30초 프리런칭 영상 모두 공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해당 광고가 인기를 끌면서 영상을 연출한 '돌고래 유괴단'의 신우석 감독 또한 통통 튀는 연출 실력으로 극찬 받았다.
실제 광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영화인지 광고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 "요즘 핫한 스타들 총출동해 깜짝 놀랐다", "카메오 찾는 재미가 있다", "광고 소재가 신박하다. 테라의 시대라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청정라거 테라의 시대를 맞아 외계인들까지 탐내는 청량한 맥주로 하루의 고단함을 날려보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