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과거에 연연 안한다며 '동거'까지 했던 전 남친을 절친에 소개시켜준 여성 (영상)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3'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자신의 전 남자친구를 절친에게 소개시켜주는 심리는 무엇일까?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3' 124회에서는 절친이 과거 자신과 동거까지 했던 전 남자친구를 소개해줬다는 25세 여성 A씨의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절친의 소개로 프랑스 유학파 출신인 남자친구 B씨를 만났다.


연애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B씨는 A씨에게 동거를 제안하면서 과거 연애할 때도 동거를 해봤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리고 연애 반년 만에 A씨는 자신에게 B씨를 소개해준 절친이 남자친구와 과거 동거를 했던 연인 사이였음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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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3'


A씨가 분노하자 B씨는 "속인 게 아니라 몰라도 되니까 말을 안 한 거다. 미련도 하나도 없고 우린 그저 친구 사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연연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절친 역시 "(유학 당시) 동거는 월세를 아끼는 수단이었고, 해외에선 연인 사이에 흔한 일이다. 과거에 연애 안 한 사람이 어디있느냐.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라"라고 말했다.


A씨는 자신만 이해하지 못하는 절친과 남자친구의 '쿨함'에 큰 상처를 받았다.


하지만 문제는 더 남아 있었다.


B씨가 절친과 절대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친구의 집에서 친구의 흔적이 발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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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3'


남자친구는 A씨와 잠시 헤어졌을 때 절친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잠만 재워 보냈다고 설명하면서 고민녀를 꽉 막힌 사람으로 취급했다.


그러나 A씨는 과거 동거까지 했던 두 사람이 한 집에서 잤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사연을 접한 MC 서장훈은 "고민녀를 대체 뭘로 보고 소개를 시켜준 걸까. 백 번 양보해서 친구의 과거 연인을 모르고 사귀었다가 우연히 안다고 해도 싫다"라며 A씨의 감정을 이해했다.


서장훈은 "개인적으론 겉으로만 절친인 척 하는 친구가 나를 조롱하거나 모욕하기 위해 이런 방식을 채택한 게 아닐까 싶다. 그게 아니고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말도 안 되는 관계에 목숨 걸지 말아라. 친구나 남자친구 모두 정말 나쁜 사람이다. 다시는 보지 말아라"라고 충고했다.


MC 김숙도 "내 절친이 과거 본인과 동거한 사람을 소개시켜주는 것이 이상하다. 더 이상한 건 전 여자친구가 소개팅 해준다는데 만나고 새 여자친구에게 동거하자고 제안한 남자친구다. 그런데 고민녀가 이 사람을 만난다? 그럼 고민녀가 제일 이상해진다"라며 헤어지라고 진지하게 조언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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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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