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과거에 연연 안한다며 '동거'까지 했던 전 남친을 절친에 소개시켜준 여성 (영상)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3'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자신의 전 남자친구를 절친에게 소개시켜주는 심리는 무엇일까?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3' 124회에서는 절친이 과거 자신과 동거까지 했던 전 남자친구를 소개해줬다는 25세 여성 A씨의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절친의 소개로 프랑스 유학파 출신인 남자친구 B씨를 만났다.


연애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B씨는 A씨에게 동거를 제안하면서 과거 연애할 때도 동거를 해봤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리고 연애 반년 만에 A씨는 자신에게 B씨를 소개해준 절친이 남자친구와 과거 동거를 했던 연인 사이였음을 알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3'


A씨가 분노하자 B씨는 "속인 게 아니라 몰라도 되니까 말을 안 한 거다. 미련도 하나도 없고 우린 그저 친구 사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연연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절친 역시 "(유학 당시) 동거는 월세를 아끼는 수단이었고, 해외에선 연인 사이에 흔한 일이다. 과거에 연애 안 한 사람이 어디있느냐.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라"라고 말했다.


A씨는 자신만 이해하지 못하는 절친과 남자친구의 '쿨함'에 큰 상처를 받았다.


하지만 문제는 더 남아 있었다.


B씨가 절친과 절대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친구의 집에서 친구의 흔적이 발견된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3'


남자친구는 A씨와 잠시 헤어졌을 때 절친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잠만 재워 보냈다고 설명하면서 고민녀를 꽉 막힌 사람으로 취급했다.


그러나 A씨는 과거 동거까지 했던 두 사람이 한 집에서 잤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사연을 접한 MC 서장훈은 "고민녀를 대체 뭘로 보고 소개를 시켜준 걸까. 백 번 양보해서 친구의 과거 연인을 모르고 사귀었다가 우연히 안다고 해도 싫다"라며 A씨의 감정을 이해했다.


서장훈은 "개인적으론 겉으로만 절친인 척 하는 친구가 나를 조롱하거나 모욕하기 위해 이런 방식을 채택한 게 아닐까 싶다. 그게 아니고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말도 안 되는 관계에 목숨 걸지 말아라. 친구나 남자친구 모두 정말 나쁜 사람이다. 다시는 보지 말아라"라고 충고했다.


MC 김숙도 "내 절친이 과거 본인과 동거한 사람을 소개시켜주는 것이 이상하다. 더 이상한 건 전 여자친구가 소개팅 해준다는데 만나고 새 여자친구에게 동거하자고 제안한 남자친구다. 그런데 고민녀가 이 사람을 만난다? 그럼 고민녀가 제일 이상해진다"라며 헤어지라고 진지하게 조언을 해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3'


네이버 TV '연애의 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