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갓파더' 그리 "새어머니, 누나 아닌 어머니라 불러보려 노력 중"

인사이트KBS2 '갓파더'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개그맨 김구라의 장남 래퍼 그리(김동현)가 새어머니를 부르는 호칭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2 '갓파더'에서 그리는 새 MC로 합류해 새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앞서 그리는 다수 방송에 출연해 아버지 김구라와 재혼한 새어머니를 누나로 부른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나한테 엄마는 한 명이다. 무조건 한 명이다"라고 했다.


이날 그리는 "아빠의 재혼에 대해 담담히 얘기하는 것에 대해 제가 많이 컸다고 봐주시더라"라며 주위의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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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갓파더'


그러자 승희는 "그날 보면서 뭉클했다. 새어머니에 대해 덤덤하고 솔직하게 풀어내는 모습이 되게 아리면서도...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털어놨다.


또 그리는 "방송 후 아빠한테서 연락이 왔는지?"라고 물음에 "아빠가 군대 갔다 와서! 나이를 먹어가면서도! 계속 누나라고 부를 순 없잖아?"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가 지금은 편하게 누나라고 불러도 괜찮지만 나중에 생각이 바뀌면 도전해 봐'라고 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그리 인스타그램


이어 그리는 "나도 그 얘기 듣고 생각을 해봤는데 평생 누나라고 부를 수는 없겠더라"라면서 "그래서 나중에는 '어머니'로 불러보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그리의 아버지 김구라는 결혼 18년 만인 지난 2015년 이혼했다. 전처의 빚 17억원을 모두 상환했다. 


이후 2020년 12세 연하의 아내와 별도의 결혼식 없이 혼인 신고를 한 바 있다. 재혼 1년 만인 지난해 9월 득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