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유재석, 힘든 정형돈 곁에 언제나 함께 있어줬다

via MBC '무한도전'

 

방송인 정형돈이 건강 상의 이유로 당분간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할 뜻을 밝힌 가운데 그동안 유재석이 정형돈의 버팀목이 되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형돈이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져 방송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휴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평소 방송을 통해 '불안장애'를 앓고 있음을 언급할 정도로 힘들었던 정형돈을 지금까지 다독이며 이끌어왔던 이는 10년 동안 '무한도전'을 함께 해온 유재석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석은 수년 전부터 불안장애로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는 정형돈을 걱정해왔고, 상태가 심해질 때마다 가장 가까이에서 그를 걱정하면서 챙겨왔다.

 

정형돈은 오늘(12일)도 버팀목이 된 유재석과 함께 매주 목요일 진행되는 MBC '무한도전'의 촬영장을 찾아 김태호 PD와 함께 상의한 후 잠정 휴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호 PD는 이에 대해 "오늘 오전 '무한도전' 촬영을 위해 유재석, 정형돈과 만난 자리에서 급히 휴식을 결정했다"며 "제작진은 정형돈의 건강과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정형돈이 활동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그가 진행하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 MBC '무한도전', MBC '능력자들'의 조정이 불가피할 예정이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