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정형돈이 과거 방송서 언급한 '불안 장애' 이유

via SBS '힐링캠프'

 

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를 이유로 당분간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과거 그가 방송에서 불안 장애에 대해 고백한 장면이 주목받고 있다.

 

정형돈은 지난 2012년 9월 2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극도의 불안감과 공포감 때문에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그는 "미래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불안하다"면서 "운 좋게 잘 되다 보니 내 밑천이 드러날까 걱정이 됐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내 능력 밖의 복을 탐하다 잘못될 것 같다", "유재석 선배처럼 탁월한 진행능력이 있거나 이경규 선배처럼 긴 안목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유 없이 사람들이 무섭게 느껴진다. 날 찌를 것만 같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약을 먹고 있고,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일종의 감기 같은 거다"라고 담담한 심경을 밝혔다.

 

한편, 12일 정형돈은 소속사를 통해 방송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발표했으며, '무한도전' 촬영장을 찾아 제작진과 멤버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직접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