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토모토모TomoTomo'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구독자 93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 '토모토모TomoTomo'를 운영 중인 한일 커플 유인, 토모가 오사카 성 근처를 방문한 영상을 게재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토모토모TomoTomo' 커뮤니티에는 사과글이 올라왔다.

'토모토모TomoTomo' 측은 "4월 14일에 올린 피크닉 영상에서 벚꽃놀이를 하러 간 장소 부근인 오사카 성이 역사적으로 문제가 있는 곳이라는 걸 최근 댓글을 통해 깨닫게 되어 영상을 내리게 됐다. 해당 영상을 시청하시면서 실망감과 불편을 느끼게 해드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보통 처음 어떤 장소를 방문하기 전 부정적인 측면이 있는지 확인하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YouTube '토모토모TomoTomo'

그러나 이번 오사카 성의 경우 유명 관광 장소로만 인지하고 있었으며 해당 장소에 입장하지 않고 근처 공원에서 벚꽃에만 포커스를 두고 촬영해 관련된 역사적 배경을 재차 확인하지 못했다고 '토모토모TomoTomo' 측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번 더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저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토모토모TomoTomo' 측은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인 사실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고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YouTube '토모토모TomoTomo'

끝으로 이들은 "향후 영상 제작에 있어서도 채널의 영향력을 고려해 역사에 대해 좀 더 의식을 가지고 행동하며 이런 부분에 있어 더욱 깊은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인해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는 말씀드린다"라는 말로 얘기를 마쳤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억까' 같기도 하다", "오사카 성 근처를 간 건데 뭐가 잘못이냐", "유인, 토모 힘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사카 성을 처음 세운 사람은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