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첫 펜싱경기에서 졌다고 잔소리 퍼붓는 아빠에 분노한 '이천수 딸' 이주은 (영상)

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이천수 딸 이주은 양이 아빠의 잔소리에 폭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천수 부부가 딸 주은이를 데리고 남현희의 펜싱 클럽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현희는 주은이의 펜싱 실력을 체크하더니 "밸런스도 좋고 박자감도 좋다. 너무 잘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그리곤 초등부 3위인 공하이와 주은이의 대결을 진행시켰다.


주은이는 남현희의 지도에 힘입어 5점을 냈지만 아쉽게 10대 5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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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경기 내내 딸의 모습을 지켜보며 아쉬움 섞인 잔소리를 이어가던 이천수는 경기가 끝나자 본격적으로 딸에게 "자신 있게 하라니까. 자신있게 가야 이긴다"고 말했다.


땀에 젖은 채 숨을 고르고 있는 주은이에게 이천수는 "네가 지기 시작하면 또 안 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잘해야 한다. 모든 스포츠는 자신감이다"라고 잔소리를 몰아쳤다.


아내 심하은은 "오늘 주은이 처음 경기치고 잘한 거다"라고 감쌌지만 주은이는 계속된 아빠의 잔소리 폭격에 "아빠 그만 좀 해라"고 폭발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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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결국 주은이는 바깥으로 나가버렸다. 주은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운동은 딱 집중해서 해야 잘하지 않나. 근데 아빠가 '그 정도는 다 경험하는 거야'라고 한다. 저는 오늘이 처음이었다. 제 느낌을 아빠가 공감해주지 못하는 걸로 들렸다. 아빠도 이제 잔소리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뒤늦게 딸의 기분을 알아차린 이천수는 미안함에 주은이를 찾아 나섰고 "아빠가 미안하다. 아빠는 주은이가 자신 있게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의도였다"며 사과했다.


이날 주은이와 경기를 치른 공하이 양도 주은이를 위로했고 "솔직히 네가 너무 잘해서 놀랐다"라며 주은이의 사기를 높여줬다. 이에 주은이는 "나는 네가 경기하면서 배려해 준 게 보였다. 고맙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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