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배우 하재숙이 자신을 향한 악플로 인해 남편까지 피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빼고파'에서는 합숙 2일 차의 밤을 보내며 악성 댓글로 인해 겪었던 고충을 토로하는 '빼고파'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재숙은 과거 드라마에서 역할을 위해 실제보다 살이 더 쪄 보이게 특수 분장을 한 적이 있다며 회상했다.
작품 속 뚱뚱해진 하재숙을 본 일부 '악플러'들은 하재숙의 남편에게까지 비난을 쏟아냈다.
'악플러'들은 하재숙 남편의 SNS 계정에 "와이프 몸 어떡할 거냐", "와이프 몸 꼬라지 봐라" 등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비방 댓글을 남겼다.
하재숙은 자신을 향한 악플은 감당할 수 있지만 자신 때문에 남편까지 악플을 감내해야 하는 것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재숙의 사연을 들은 개그맨 김신영은 "남의 아내가 무슨 상관이냐"라며 분노했고, 다른 멤버들 역시 어이없어했다.
한편 하재숙은 최근에도 자신의 몸을 지적하는 악플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개인 인스타그램에 운동하는 사진을 올리면 '그렇게 운동하는데 살이 왜 안 빠지냐'라는 댓글이 달린다는 것이다.
이에 하재숙은 "살 빼려는 게 아니라 건강하려고 운동하는 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