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1998년에 나온 500원 동전 팔면 200만원 벌 수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40여 년 동안 전 세계의 희귀 화폐를 모아온 한 수집가가 1998년에 나온 500원 동전 가격이 200만 원 가까이 된다고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화폐 수집으로는 따라올 사람이 없다는 박용권 씨와 인터뷰를 가졌다. 

 

어린 시절 본 영화에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동전 앨범을 물려주는 장면에 감명받아 수집을 시작한 박씨는 40년에 걸쳐 60개국 4천600여 종류의 화폐를 모아왔다. 

 

또한 중국 진시황제 시대 때의 무기와 사람 코 모양을 한 진귀한 화폐까지 소장하고 있어 사회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화폐 전문가인 박씨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비싼 돈이 있냐는 사회자 질문에 "1998년도 500원짜리"라고 답했다. 

 

이어 "당시 그 원화가 1만 개를 못 찍었기 때문에 상태가 좋은 것은 120만 원에서 200만 원이 넘어가지 않는다"라며 "운이 좋으면 집에서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많은 돈을 수집해온 화폐 매니아 박씨는 "일제 강점기 때 강탈당한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 호조태환권을 꼭 갖고 싶다"며 다음 목표를 밝혔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