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다리 굵고 튼튼한 사람이 두뇌도 튼튼하다 (연구)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다리 근육이 발달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지적 능력이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킹스칼리지런던(King's College London)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다리의 힘이 다른 어떤 생활 요인보다 두뇌 건강과 관련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여성 쌍둥이 324쌍을 대상으로 추적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는 연구 초기와 이로부터 10년 후 표본들의 기억력과 사고력, 학습 능력을 테스트하고 이를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걷기·스쿼트·런지 등 꾸준한 다리 운동을 통해 튼튼한 다리를 보유한 사람은 약한 다리를 보유한 사람에 비해 지적 능력이 뛰어난 것은 물론 뇌 노화 속도도 훨씬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다리의 힘에 따라 유전적 조건이 비슷한 일란성 쌍둥이들도 두뇌 건강에 차이를 보였다"면서 "다리 운동 등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이 두뇌와 신체 건강에 모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노인학 분야 국제 학술지 '노인학(Geront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