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정준호가 결혼을 앞두고 지인 500명을 만나 청첩 모임을 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정준호가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준호는 결혼 전 청첩 모임으로 아내 이하정과 함께 하루에 3~40명씩 만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정준호는 "결혼하려고 마음먹고 이 여자가 나의 동반자라 생각하는 순간, 지인들을 소개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주변에 지인들이 많으니까 1대 1로 만날 수가 없었다는 정준호는 "한 사람씩 만나려면 몇 년이 걸린다"고 너스레를 떨며 가까운 사람들끼리 모아놓고 모임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정준호는 "하루에 3탕 정도를 뛰어야 되다 보니 저녁만 세끼 정도 먹었다"라고 말했다.
정준호에 따르면 그가 고깃집에 들어선 순간, 그곳에 모인 30명 정도의 사람들이 전부 박수를 쳤다. 정준호는 "이렇게 한 번 한 게 아니라 2시간 단위로 했다. 결혼 날짜를 잡고 2개월 안에 해야 하니까 저녁만 세끼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결혼 전 2개월 동안 일주일에 2~3일 하루에 세 차례씩 지인들을 순차적으로 만났다는 정준호. 이하정도 처음에는 어색해 했으나 5~6번쯤 되니 익숙한 듯 자리를 이끌었다. 이 모습을 보며 정준호는 '부부가 하나가 되는 게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흐뭇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정준호는 "결혼 전 만난 게 500명 정도 되는 거 같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이 정도면 대선 아니냐"며 정준호의 인맥에 놀랐고 이상민은 "선거 하면 자연스럽게 선거활동이 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준호는 "지금 고향 쪽에 가면 3선 의원급이다"고 인맥을 인정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