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골리앗' 최홍만, 억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억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11일 서울동부지금 형사3부는 지인에게 억대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 등)로 고소 당한 최홍만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홍만은 2013년 12월 홍콩에서 문모(36)씨에게 여자친구와 자신의 시계를 산다며 71만 홍콩달러(한화 약 1억여 원)를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다.

최홍만은 또 지난해 10월 지인 박모(45)씨에게는 "급전이 필요하다"며 2천 55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과 검찰 조사를 받아왔던 최홍만은 지난 7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5년여 만의 복귀전에서 KO패한 뒤 잠적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고, 최홍만은 같은달 26일 검찰에 출석해 7시간 넘는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