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래퍼 이로한, 잠수타던 윤병호가 4년 만에 300만원 갚자 '마약퇴치 단체'에 기부

인사이트Mnet '쇼 미 더 머니 9'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래퍼 이로한이 윤병호에게 빌려줬던 돈 일부를 돌려받고 마약퇴치운동단체에 기부했다.


지난 7일 이로한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4년 전 자신에게 330만 원을 빌렸던 윤병호가 이중 일부를 갚았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윤병호가 이로한의 계좌로 두 번에 걸쳐 300만 원을 보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로한은 이중 100만 원은 자신이 가질 것이며 나머지 200만 원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병호가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한 바 있어 이에 대한 간접적 디스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진을 통해 이로한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 50만 원을 후원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로한은 "일시후원 상한선이 50만 원"이라며 네 번에 걸쳐 200만 원을 보낼 것임을 알렸다.


그러면서 이로한은 윤병호를 향해 "30만 원 덜 보냈던데 봐줄게요. 그리고 자X로 협박하지 마세요. 나 사이코패스라 안 통함"이라고 전했다.


4년 만에 힘들게 돈을 받은 이로한은 이후 누리꾼에게 "앞으로 그 누구든 애초에 빌려주지도 마라. 무서워서 혹은 입장상 돈 꽤 떼 먹히고도 말도 못 하고 있는 사람들은 뭔 잘못이냐"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이로한은 윤병호의 채무 불이행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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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한은 "병호야 개인적으로 해결하려고 그간 카카오톡 메시지, DM(다이렉트 메시지) 등 꽤 많이 보냈는데 상황 호전이 안돼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댓글 남긴다"라며 "네가 나한테 330만 원을 빌려간지 벌써 2년이 다 돼가는데 이제는 네가 돈을 갚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돈을 갚으라고 연락을 했지만 윤병호가 이를 피했다는 것이다.


이에 윤병호는 "몇 년간 약물중독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고 신경안정제나 진통제 등 현실에서 도망치듯 수십 알씩 복용하며 열등감에 책임감 없는 행동을 했다. 빚 문제를 점점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윤병호는 이후에도 계속 돈을 갚지 않았고, 채무 불이행 사건과 관련해 이로한과 공개적으로 상욕 섞인 말싸움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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