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황희규 기자 = 클럽을 다녀온 뒤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 뒤 숨진 20대 몸에서 마약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3시쯤 친구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20대 남성 A씨가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치료 중 숨졌다.
A씨는 친구 2명과 광주 서구의 한 클럽을 다녀온 뒤 친구 차를 타고 북구로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차 안에서 A씨가 이상 증상을 보이자 친구들은 심폐소생술을 하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들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마약을 투약한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치료 중 A씨 혈액에서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두 종류의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 영장을 신청하고 클럽 CCTV 영상 등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