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국 맥도날드가 공개한 '예스 키즈존' 영상이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27일 한국 맥도날드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온세상 어린이 대환영! 맥도날드는 YES KIDS ZONE!'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인기를 끌었다.
영상의 서두에는 '노키즈존' 팻말들이 등장한다. '노키즈존'은 아이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문구다.
이 문구를 본 영상 속 남자아이는 "또? 또? 또 NO야?"라고 외치며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다.
그렇게 갈 곳 없이 아빠, 엄마의 손을 잡고 걷던 아이는 맥도날드의 '예스 키즈존' 팻말을 발견하고 환호하며 매장으로 들어간다.
이어 "온 세상 어린이는 다 환영받아야 하니까", "맥도날드는 언제나 '예스 키즈존'"이라는 내레이션으로 영상은 끝이 난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애들이 아니라 부모가 문제다", "취지가 좋다. 어른이 해야 할 일", "노키즈존 극혐이다", "애들은 약자임", "진상 비율은 성인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맥날 잘한다", "울컥했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5일 오후 4시 기준 1100여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한편 노키즈존과 관련해 차별과 영업의 자유 사이에서 찬반 논쟁이 뜨겁다.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를 배척한다는 의견과, 영업장 피해를 줄이기 위한 개인의 선택이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지난 2019년 유엔 아동 권리위원회는 한국의 노키즈존이 특정 집단을 배제하는 차별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