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비탈길에 있는 학원버스가 미끄러지면서 이를 막으려던 운전기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9분쯤 광진구 중곡동에서 60대 남성 A씨가 학원버스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주차된 학원 버스가 미끄러지면서 비탈 아래로 굴러내려가자 이를 몸으로 막으려다가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인원 38명, 차량 9대를 동원해 사고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A씨는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후 서울 성북구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A씨는 치료 중 끝내 목숨을 잃었다.
한편 A씨 사고 이후 버스는 반대편에서 오던 다른 승용차와도 충돌했으나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