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애플이 출시한 '자가 수리 키트'로 아이폰 12 미니 배터리를 셀프 교체해 봤다 (영상)

인사이트애플 자가 수리 키트 / YouTube 'MacRumors'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애플이 자가 수리 키트로 사용자가 직접 아이폰을 수리할 수 있는 '셀프 수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은 지난달 27일 순정 부품을 판매하는 셀프 수리 인터넷 사이트를 열고 사용자들이 직접 아이폰을 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미국에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와 더불어 직접 아이폰을 사용자가 수리할 수 있는 자가 수리 키트도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직접 아이폰 12 미니의 배터리를 자가 수리 키트로 교체해 보는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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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MacRumors'


공개된 영상에는 커다란 공구함에 담긴 애플의 자가 수리 키트가 공개됐다. 이 수리 키트는 애플에서 사용자들에게 대여해주는 것이며 다시 택배를 통해 반납해야 한다.


반납하지 않으면 1,300달러(한화 약 164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수리 키트를 받은 고객들은 매뉴얼에 따라 직접 아이폰을 분해하고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


직접 자가 키트로 배터리를 수리해 본 맥루머스의 에디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도구도 있고 가이드라인도 있지만 생각보다 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핀셋, 방열 장갑 등 필요한 구성품들이 키트에 빠져 있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MacRumors'


그는 자가 수리 키트보다 차라리 그냥 공식 AS센터에서 수리를 받는 게 시간과 비용 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실제 수리 키트를 빌리고 배터리까지 구매하는 데 든 비용은 95.84달러(한화 약 12만 원)였다. 


하지만 공식 AS센터에서 수리할 경우 배터리 교체 비용은 69달러(한화 약 8만 7천 원)로 자가 수리 키트로 배터리를 교체하는 비용이 훨씬 더 비쌌다.


외신 매체들에 보도에 따르면 소비자가 직접 수리키트로 액정을 수리해서 아낄 수 있는 돈이 3달러(약 3,800원)에 해 자가 수리 서비스의 효용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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