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레전드 뮤지컬 '위키드', 10년 만에 영화로 재탄생한다...아리아나 그란데 주연

인사이트뮤지컬 '위키드'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인기 뮤지컬 '위키드'가 영화로 나온다.


최근 뮤지컬 영화 '인 더 하이츠'를 연출한 존 추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위키드' 관련 소식을 전했다.


'위키드'는 두 편으로 나뉘어 개봉될 예정이다.


존 추 감독은 "지난해 '위키드' 개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 편의 영화로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노래나 캐릭터를 편집할 때마다 수년 동안 우리를 즐겁게 만들었던 원작에 치명적인 훼손을 가져왔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존 추 감독 / Facebook 'officialjonmchu'


이 같은 원작의 훼손을 막고 보존하기 위해 존 추 감독은 '위키드'를 한 편이 아닌 두 편의 영화로 만들기로 결정한 것이다.


존 추 감독은 "이를 통해 '위키드'를 원래 의도대로 전달할 수 있게 됐으며 캐릭터의 여정에 깊이와 놀라움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영화 속 글린다 역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연기하며, 엘파바 역은 신시아 에리보가 맡았다.


두 편의 '위키드'는 각각 오는 2024년 12월과 2025년 12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위키드'가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식은 지난 2013년부터 전해지기 시작했다. 이후 약 10년 만에 개봉이 확정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한편 베스트셀러가 된 그레고리 머과이어의 소설 '위키드: 사악한 서쪽 마녀의 삶과 시간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위키드'는 지난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엄청난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위키드'는 서쪽 사악한 마녀 엘파바와 북쪽 착한 마녀 글린다의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