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가수 권은비가 르세라핌의 노래를 무음으로 재생했다는 논란이 퍼진 후 팬들에게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지난 2일 권은비는 르세라핌의 타이틀곡 'Fearless'을 재생하고 있는 핸드폰 화면을 캡처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권은비는 "너무 멋있다 동생들, 축하해 꼬맹이들"이라며 아이즈원 해체 후 르세라핌으로 재데뷔한 김채원과 사쿠라를 응원했다.
그러나 캡처된 핸드폰 화면 속 'Fearless'는 무음으로 재생되고 있었고, 이에 일부 누리꾼은 "왜 음소거 해놓고 노래 들은 척 응원하냐"라며 권은비에게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이후 권은비는 "계속 듣고 있다"라는 글귀와 함께 'Fearless'가 재생되고 있는 핸드폰 화면 사진을 다시 게재했다.
예상치 못한 반응이 나오자 권은비는 팬들과 소통하는 메신저에 "참 불편한 사람들이 많은가 봐", "뭐만 하면 난리야"라는 글을 전하며 속상한 심경을 토로했다.
르세라핌의 신곡을 홍보해 주려고 게시물을 올렸다가 뜻밖의 오해가 생기자 마음고생을 한 것이다.
권은비는 "본인 인생이나 신경 쓰시지", "내가 뭐하고 있는지,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시면서"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를 본 팬들은 "이건 비판받을 일이 아니었다", "노래 스트리밍 해준 거 아니냐"라며 권은비를 응원했다.
권은비는 팬들을 위로해 주려고 했는데 오히려 자신이 위로받았다며 고마움이 담긴 말을 전했다.
한편 권은비는 지난 4일 두 번째 미니앨범 'Color'를 발매한 뒤 음악 방송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사쿠라와 김채원이 속한 르세라핌은 지난 2일 데뷔한 후 계속해서 화제를 모으며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