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손흥민 "토트넘 대표팀 만류, 내가 가고 싶다고 했다"

 

"내가 대표팀에 가고 싶다고 했다. 내 몸은 나라를 위해 뛰는 것이다"

 

부상 재발을 걱정하는 소속팀 토트넘의 대표팀 합류 만류에도 손흥민은 나라를 위해 뛰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미얀마와의 G조 5차전(오는 12일)을 앞둔 손흥민은 지난 10일 수원월드컵 보조구장에서 대표팀 소집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현재 일부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되지 않은 손흥민을 대표팀에 소집한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사실 구단은 부상(족저근막염)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걱정을 많이 했다. 대표팀에도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상당히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내가 대표팀에 가고 싶다고 했다.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은 의지가 강했기에 소속팀도 막을 수 없었다"며 대표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손흥민은 "몸은 상당히 좋아졌다. 쥐날 때까지 뛰겠다. 내 몸은 나라를 위해 뛰는 것이다"고 강조하며 미얀마전 필승을 다짐했다.

 

'에이스' 손흥민의 합류로 공격진에 강력 대포를 장전한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미얀마와 5차전을 치르고, 라오스로 건너가 17일 6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현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4연승으로 G조 1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