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전소민이 전 남자친구와 싸웠던 경험을 언급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주우재, 변우석, 박경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연인과 있을 법한 여러 상황을 두고 '연애 토론'을 벌였다.
직접 논쟁할 만한 상황을 제시하라는 제작진 말에 전소민은 "실제 일화를 예로 들어도 되냐"고 운을 때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전소민은 "남자친구가 여사친을 포함한 친구 여러 명과 놀고 있다가 여사친 차로 나를 태우러 온다고 하더라. 두 번 정도 본 친구라 괜찮다고 했다"며 "근데 그때 내 집이 상암이고 남자친구 집이 일산이었는데 나를 내려주고 남자친구가 잘가라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전소민의 분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소민은 "내가 내리니까 남자친구가 운전을 하고, 여사친이 조수석에 옮겨 탔다"는 말을 덧붙여 모두를 경악케 했다.
당시 화가 많이 났지만 자신이 이상한가 싶어 하루 정도 말을 안하고 참았다는 전소민은 "계속 생각하다 안 되겠다 싶어서 남자친구한테 기분 나빴다고 얘기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전소민의 말에도 남자친구는 '여사친'에게 무언가 받을 게 있어서 사무실에 들리려고 했고, 그냥 그 차를 운전해 보고 싶었다는 해명을 했다고 한다.
전소민은 "왜 자리까지 바꿔서 운전하냐고 했더니 오히려 (남자친구는) 나를 이해 못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듣던 '런닝맨' 멤버들은 대부분 전소민의 입장에 공감하며 "나 같아도 화난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주우재와 김종국은 운전한 거 자체는 괜찮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소민은 "(이 사건은) 10년이 지나도 억울함으로 남아있다"고 전하며 울분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