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10대 부부가 출산 후 육아를 하는 과정에서 살벌한 갈등을 빚었다.
오늘(1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에서는 박서현, 이택개 부부가 산후조리원에서 지내는 모습과, 집에 돌아온 뒤 육아로 다투는 상황이 그려진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두 사람은 산후조리원 원장에게 신생아 목욕 교육을 받으면서 퇴소 준비를 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들은 숨 돌릴 틈도 없이 육아에 매진했고 그 과정에서 사사건건 마찰을 빚으며 살벌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급기야 박서현은 시아버지가 선물한 붕어 보약을 먹어보라는 이택개에게 "원래 생선을 못 먹는다"라며 화를 냈다.
박서현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고 과거 이야기까지 소환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한껏 날이 선 박서현은 "지난번에도 아기한테 천 기저귀 쓰라더니 천 기저귀를 어떻게 쓰냐. 그거 누가 빨 거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택개가 "내가 빨겠다"라고 했지만, 박서현은 "네가 한다는 거냐. 네가 뭘 하냐. 퇴근하고 와서 잠만 자지 않냐"라고 소리쳤다.
육아스트레스가 엉뚱한 곳에서 터져버리는 순간이었다. 서로에게 쌓인 불만도 봇물 터지듯 터져버리고 말았다.
감정의 골이 깊어진 두 사람이 엉킨 실타래를 잘 풀어나갈 수 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달 이택개는 개인 SNS를 통해 아내 박서현이 자신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폭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택개는 수원가정법원 안산지청으로부터 아내의 접근금지 결정을 받았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