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오지랖'이 넓은 사람이 참 많다. 사사건건 "이래야지, 저래야지"라고 말하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온라인 공간에는 특히 더 많이 볼 수 있다. 없는 곳이 없다고 보면 될 정도다.
그런데 한 여성 유튜버의 영상에는 이른바 '오지라퍼'들이 없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굉장히 얼토당토안한(?) 골프 샷 자세를 본 이들 가운데 오지랖을 부리는 이들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이다.
지난달 16일, 여성 브이로그 유튜버 두디의 채널 '두디doodi'에는 "골프를 팡야로 배웠어요"라는 제목의 영사이 게재됐다.
팡야는 스크린골프 게임이다. 실제 골프 라운딩을 하듯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두디는 골프를 팡야를 통해 배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영상 속 두디의 샷은 아주 엉성하기 이를 데 없다.
멀리 쳐야 하는 샷이든, 가까이에서 치는 샷이든 모두 방식이 똑같다. 보는 사람이 오지랖을 부리기 딱 좋은 수준으로 친다.
하지만 댓글에는 그에게 오지랖을 부리는 이를 찾아볼 수가 없다. 모두 "나이스샷", "귀엽다", "같이 라운딩하면 집중 못하겠네", "같이 골프치자"라는 등의 댓글만 달렸다.
대체적으로 두디에게 오지랖을 부리기보다는 그의 비주얼과 몸매에 큰 관심을 가졌다.
연예인들 중에서도 쉬이 찾아볼 수 없는 바디라인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마스크가 위로 드러나는 눈웃음을 보면 마음이 정화된다는 반응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