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신라면 속 이 소방관의 얼굴, 누군지 아시는 분?"

인사이트농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신라면 봉투에 왜 '소방관' 사진이 있는 거죠?"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신라면 패키지에 담긴 '소방관'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이들의 글이 속속 올라왔다.


왜 신라면 패키지 겉면에 소방관의 모습이 담기게 된 걸까. 사진 속 주인공은 지난 2017년 용산 다가구 주택 화재현장에서 온몸으로 불길을 막으며 주민 5명을 구조한 용산 소방서 최길수 대원이다.


농심은 불길 속 영웅인 최 대원의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를 패키지에 삽입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더해 버스정류장 광고 등을 통해 전 국민에게 해당 사연을 알리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 1, 2월 농심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소방관에 얽힌 사연을 공모하고 소개하는 활동을 펼쳤고, 이를 통해 총 219개의 소방대원들과 얽힌 감동 사연을 접수했다. 그 많은 사연 중 최길수 대원의 사연을 선정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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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을 구매했다가 우연히 최 대원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크게 감동하고 있다. 이들은 "소방관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드린다", "최길수 소방관과 후원하는 농심 모두 너무 멋있다", "신라면이 좋은 일 한다"라는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한 농심의 선행 활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농심은 전국 소외 계층 가정에 화재 발생 시 나오는 연기를 감지하고 경보음을 울리는 '주택용 화재경보기' 1만 개를 지원하고 있다. 


유사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필수 소방시설인 만큼, 화재 시 조기 대피 및 소방관의 구조 위험을 줄이는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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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율을 2025년까지 8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소방청의 '화재경보기 2580 프로젝트'에 동참해 쾌척한 것이다.   


한편 농심과 소방청이 함께하는 활동은 30여 년간 신라면이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기획된 '세상을 울리는 안심 캠페인'의 일환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소방관들의 노고와 활약을 접하고 응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소방청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인 만큼, 따뜻한 관심으로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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