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가수 라비의 '1박 2일 시즌4' 마지막 촬영 현장이 눈물바다가 됐다.
1일 방송되는 KBS2 '1박 2일 시즌4'의 '행운을 빌어줘' 특집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애틋한 이별 여행기가 그려진다.
이날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1박 2일 시즌4'에 출연해왔지만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하차하는 라비의 마지막 촬영이 펼쳐졌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라비는 약 3년간 함께 해온 모든 이들에게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라비는 "'1박 2일 시즌4'를 만난 덕분에 정말 많이 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운을 떼더니 울컥 차오르는 감정에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그 모습을 본 멤버들은 장난을 치는 것도 잠시, 하나둘씩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장은 금세 눈물바다가 됐다.
'1박 2일 시즌4'와 함께 울고 웃었던 소중한 추억을 되돌아본 라비는 "도라비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연신 울음을 삼키던 '1박 2일 시즌4' 맏형 연정훈은 "영원한 이별을 하는 것도 아니잖아"라며 라비의 귀환을 기원했다.
라비와 더불어 방글이 PD 역시 '1박 2일 시즌4'를 떠난다.
방글이 PD는 프로그램과 멤버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1박 2일 시즌4'를 하는 동안 복을 받았다고 생각돼서 행복했다"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이때 김종민은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1' 출연 도중 국방의 의무를 다했던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김종민은 무심한 듯 따듯한 말 한마디를 건네며 라비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라비가 시청자를 향해 눈물 젖은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1박 2일 시즌4' 123회는 오늘(1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