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몰래 '쌍수'하고 나타난 여친에 "부기 빠지면 만나자" 이별 통보한 남친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성형수술로 갑작스레 외모가 변하자 남자친구에게 헤어짐을 선고받은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미련한 사랑 코너에는 한 여성 청취자 A씨가 사연을 보내왔다.


A씨는 남자친구에게 말을 하지 않고 쌍꺼풀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수술 후 A씨는 남자친구를 찾아갔다. 예뻐졌다는 칭찬을 받을 생각에 발걸음도 가벼웠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A씨의 눈 부기는 아직 빠지지 않은 상태였고, 이를 본 남자친구는 갑작스레 이별 통보를 하고 말았다. 


A씨는 "남자친구가 부기가 빠진 후에 다시 만나자고 했다"라며 황당한 심경을 털어놨다.


남자친구는 갑자기 달라진 여자친구의 외모를 보고 놀란 것으로 추측된다. 


A씨의 '웃픈' 사연을 들은 방송인 아유미는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한 일화를 공개했다.


인사이트방송인 아유미 사진 / Instagram 'iqaymiq'


아유미는 "제가 옛날에 남자친구에게 말을 안 하고 삭발을 한 적이 있다. 엉덩이까지 길었던 머리를 다 밀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아유미는 "이후 남자친구가 삭발한 제 모습을 보고 울더라. 처음에는 무슨 일이 생긴 줄 알고 놀라서 울었고, 나중에는 삭발한 제 모습을 못 보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아유미는 "남자친구와 헤어지진 않았지만 남자친구와 함께 집에 있을 때도 모자를 썼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유발했다.


가수 빽가는 "자신의 취향을 말할 순 있으나 이별하는 건 아닌 것 같다"라며 A씨의 사연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