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1년에 딱 1번'만 성관계를 허락하는 아내를 사랑으로 이해하며 7년을 참은 남성이 끝내 이혼을 결심했다.
참고 기다리면 변할 것이라고 굳게 믿었던 아내의 진짜 속마음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틴(tiin)은 결혼 후 성관계 횟수가 일년에 단 1번 뿐인 아내와 이혼을 결심한 남성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대만 남성 장 씨는 지난 2014년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 평생 함께하기로 약속하며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행복만 가득할 줄 알았던 결혼 생활은 고난과 인내의 연속이었다.
아내가 별다른 이유 없이 성관계를 계속해서 거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내는 일년에 딱 한 번만 남편과 성관계를 했는데, 이 생활은 결혼 7년 차까지 이어졌다.
남편은 아내가 성관계를 거부하는 이유라도 알고 싶은 마음에 처음에는 인내심을 갖고 같이 병원 상담도 받아보자고 하고 자신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보며 설득도 해봤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심지어 아내는 남편의 간절한 바람을 무시하듯 치료 의지를 보이지도 않았고 오히려 남편에게 자신의 마음 하나 돌리지 못한다며 책임을 전가했다.
평소 주말부부로 지내다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집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더 멀어졌다.
하루하루 이별을 고민하던 어느 날, 남편은 이혼 소송을 해야 할 확실한 이유를 찾고 말았다.
아내가 친구들에게 "사실 나 남편 닮은 아이를 낳기 싫어서 성관계를 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하는 걸 듣고 만 것이다.
7년을 아내의 마음이 변하길 바라며 참고 기다리던 남편은 그제서야 아내의 진심을 알고 곧바로 이혼 소송에 들어갔다.
현재 남편은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아내는 남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