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최근 브레이브걸스가 Mnet '퀸덤2'에서 실력파 그룹다운 탄탄한 가창력과 뛰어난 무대 장악력을 뽐내는 중이다.
브레이브걸스의 팔색조 매력에 '입덕' 중인 새로운 팬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리더 민영이 팬클럽 가입 제도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한 게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민영은 K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통해 팬들과 프라이빗 메시지를 하며 소통했다.
앞서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브레이브걸스의 공식 팬카페 및 SNS를 통해 공식 팬클럽 'Fearless' 1기를 모집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팬클럽에 가입할 시 3만 5천 원의 비용이 든다는 점도 안내했다.
민영은 "그걸 왜 내냐. 원래 내야 하냐. 팬 하는데 왜 돈을 내냐. 다른 가수들 팬클럽이 낸다고 우리도 다 내야 하냐. 우린 달라도 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가입비를 깎아달라고 해보겠다"라고 제안하며 "진짜 싫다. 팬들 자꾸 돈 쓰게 하는 거 짜증 난다. 남들 다 한다고 똑같이 하는 것도 웃기다. 법으로 정해진 것도 아닌데"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누구 때문에 여기까지 왔는데 팬을 돈 받고 가입시키냐"라고 덧붙였다.
4~5년간의 침체기에 해체 위기까지 갔던 브레이브걸스는 팬들 덕분에 역주행 신화를 쓰며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결국 팬들 덕분에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는데, 민영은 그런 고마운 팬들에게 돈을 받으면서까지 팬클럽에 가입시키는 제도 자체가 납득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끝으로 민영은 "내가 이상한 거냐. 아무튼 항상 미안하고 고맙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