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위로가 필요한 이 시대의 청춘들을 위해 기획된 '써클 하우스'가 호평 속에 종영했다.
지난 28일 SBS '써클 하우스'는 10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청자에게 작별을 고했다.
고민을 가진 청춘에게 진심 어린 상담을 해줬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이 건물에 들어오면 공간이 주는 따뜻한 분위기가 있었다. 이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 이제는 이곳이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자"라며 힘들어하는 청춘들에게 마지막까지 조언을 해줬다.
이승기, 한가인, 노홍철, 리정도 아쉬운 마음을 전하며 시청자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들은 "써클을 통해서 우리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생각이 달라도 조율하고, 화해도 했다. 우리가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줄 마음만 있으면 어디든 그곳이 '써클 하우스'다"라며 힘들어하는 청춘을 응원했다.
한편, '써클 하우스' 마지막 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 3.6%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로 확인됐다.
이날 방송에는 '엄마'와의 문제로 고민하는 출연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코코는 32살이나 됐는데 24시간 감시하며 집착하는 엄마 때문에 괴롭다고 고통을 호소했고, AOA 출신 찬미는 연예인이 된 후 엄마가 자기 눈치를 본다며 섭섭해했다.
가수 겸 배우 나태주는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 친 엄마에 대한 고민을 솔직히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