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윤은혜가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 '궁' 속 키스신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명세빈, 윤은혜, 보나,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은혜는 큰 화제를 끈 드라마 MBC '궁'과 관련된 얘기를 하다가 극 중 주지훈과의 길거리 키스신을 언급했다.
윤은혜는 "그때 황인뢰 감독님께서 저희를 명동 한복판에 데리고 가셨다"라고 운을 뗐다.
윤은혜와 주지훈은 당시 어떤 신을 어떻게 찍는지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끌려갔다.
윤은혜는 "조감독 같은 분 한 분만 저 멀리 있으시고 카메라는 저 끝에 어딘가 설치돼 있는 거다. 위치도 모른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그는 "감독님께서 워낙 카리스마가 있으시다. '거기 서라', '모자 벗겨라', '뽀뽀해라' 이런 (감독님의) 소리가 들리는 거다"라고 전했다.
당시 윤은혜, 주지훈의 키스를 본 명동에 있던 수많은 시민들은 드라마 촬영인 줄 모르고 이게 무슨 상황이냐며 사진을 찍고 난리가 났다.
윤은혜는 "이런 장면이어서 정신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MC 유세윤이 "실제로 되게 두근거렸을 것 같다"라고 하자 윤은혜는 "네, 진짜 같았다"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 2006년 방송된 '궁'은 평범한 신분의 여고생 채경(윤은혜 분)이 할아버지끼리의 약속 때문에 왕위 계승자인 세자 이신(주지훈 분)과 정략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궁'은 종영한 지 1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될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 관련 영상은 28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