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나는 SOLO' 옥순과 영식이 데이트 후 상반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데이트에 앞서 과거 사진으로 커플 매칭을 한 솔로남녀 7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성 출연자들은 솔로남 7인의 과거 사진을 보고 데이트 나갈 남성을 선택했고, 이렇게 매치된 커플 별로 데이트가 시작됐다. 이 데이트에서 편집 디자이너 영식과 외국계 IT 직원 옥순이 만났다.
"옥순 님과 영숙 님과 대화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옥순 님과는 대화할 기회가 없었다"라고 이야기하는 영식에게 옥순은 "저는 이 날을 기다렸다"고 적극 어필에 나섰다.
두 사람은 한방 족욕 체험에 나섰다. 이들은 한방차를 나눠 마시며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옥순과 영식 모두 만족스러운 데이트를 했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영식은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속마음을 전했다.
영식은 "네 명의 선택을 받았던 분인데 그 분이 저한테 알고 싶다 그러고 관심을 가져주시니 당연히 설레여야 하는데 그런 게 덜했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첫 번째로 데이트했던 영숙과의 순간이 더 흐름이 끊기지 않고 좋았다는 얘기였다. 그는 "옥순님과 대화할 때는 화제를 계속 만들려고 했지만 사라지더라"며 즐겁게 해줘야 하는 부담감을 토로했다.
반면 옥순은 4명의 남자에게 선택 받았을 때부터 영식을 알아보고 싶다고 했던 바. 이날 데이트가 끝나고도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옥순은 "제 성격상 빨리 좋아지는 타입은 아니다. 결혼한 지인들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편안해서 혹은 같이 오래 함께할 수 있어서 라고 하더라. 지금까지는 영식님 만큼 확실하게 생각이 드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해 스튜디오의 MC들을 당황케 했다.
두 사람의 상반된 입장을 지켜보던 데프콘은 "사이코 드라마야 뭐야"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옥순은 39살에 배우 한채영 느낌을 풍기는 외모로 주목 받았다.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서는 '억대 연봉'을 받는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