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드링크를 커피 만큼이나 즐겨마시는 사람들에게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에너지 드링크를 하루에 한잔만 마셔도 심장병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18세의 청소년 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시중에 판매하는 에너지 드링크 한 캔을 마신 청소년들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와 혈압이 상승했다.
특히 아드레날린과 유사한 호르몬으로 조증과 울증을 조절하는 '노르아드레날린(noradrenaline)'의 수치가 최대 74퍼센트 상승했다.
조사에 참여한 심장병 전문의 안나 스바티코바(Anna Svatikova)는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가 심장병을 유발할 위험을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2015년 미국 심장 협회의 과학 세션에 발표되었으며 미국 의학협회 저널 JAMA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