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죽고(?) 싶지 않았던 7살 조카가 보내온 카톡

via 온라인 커뮤니티

 

7살 조카에게 행운의 문자(?)를 받은 웃픈 사연이 누리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는 '7세 조카에게 카톡이 왔다'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조카와 주고받은 카톡 내용이 담겨있다.

 

조카는 삼촌에게 "180411-206586이 귀신 주민등록번호야. 이거 신문에도 나온거 알지? 나도 어쩔 수 없이 보내는 건데 이거 읽으면 바로 10명에게 보내야 해. 정말 미안해"라는 카톡 메시지를 보냈다.

 

또 사뭇 진지하게 "0통을 보내면 부모님이 죽고 5통을 보내면 악몽을 꾼다"고 규칙도 설명해줬다.

 

삼촌은 조카에게 '이런 문자 보내지 마'라는 투로 "조카, 이러면 곤란해"라고 답장을 했다.

 

그러나 조카는 "이걸 보내야 내가 살아"라며 꼭 보낼 수 밖에 없었음을 강하게 어필했다.

 

이에 A씨는 "그럼.. 삼촌은 안 보낼 건데 죽어도 되는 거냐"고 묻고 싶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삼촌에게 문자를 보낼 수밖에 없었던 조카의 다급한 마음이 느껴진다"며 폭소하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