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BJ 깨박이가 꽃벼리와 결별을 알린 가운데 다시 한번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6일 깨박이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진행했다. 꽃벼리와 결별 사실을 알린 후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이날 다시 한번 꽃벼리를 언급했다.
깨박이는 "내 실수로 헤어진 게 맞다. 벼리에게 정말 너무 미안하고 평생 죄책감을 갖고 살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까지 후회해본 적이 없다. 끝없이 계속 후회가 된다.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시간이 너무 안 가고 지옥 같다. 정말 너무 안 좋은 생각들이 머릿속에 너무 많다"면서 "그냥 지금 모든 말들이 너무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깨박이는 "방송은 제가 얼마나 쉰 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할 게 너무 없어서...그렇게 계속 안 하는 게 피해를 주는 거 같아서 (방송을 켜게 됐다)"라고 방송을 켠 이유를 알렸다.
방송 내내 깨박이의 표정은 어두웠다. 감정에 복받친 듯 목소리가 떨리기까지 했다.
끝으로 깨박이는 "어떻게든 내일부터 잘해보도록 하겠다. 지금 시간을 더 갖기에는 내가 너무 지옥 같다. 내일 다시 오도록 하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방송을 종료했다.
앞서 깨박이는 지난 11일 생방송을 통해 꽃벼리와 이별을 알렸다. 그는 약 8분간의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제가 벼리한테 용서받을 수 없는 실수를 해서 이별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깨박이는 "이 시간 이후로 벼리에게 악플이나 억측을 하지 말아 달라"라고 당부했다.
깨박이의 당부에도 일부 누리꾼은 두 사람의 헤어진 이유를 두고 온갖 악플을 쏟아냈고, 꽃벼리는 아프리카TV 방송국을 통해 고통을 호소했다.
꽃벼리는 "헤어진 거 발표 난 지 네 시간도 안 됐는데 벌써 신나서 웃고 떠들고 몹쓸 말 해대는 너네"라며 "진짜 역해. 해도 해도 너무하다. 나는 온갖 억측들과 생각 없이 내뱉는 말들로 가슴이 미어지고, 상처받고, 아파도 되는 존재인 것이냐"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내가 아무 말 안 한 건 그래도 좋아했던 사람에 대한 내 마지막 배려였다. 근데 그냥 X신으로 보이는 것이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