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끈끈한 애정을 과시했던 가수 이지혜와 남편 문재완 사이에 어두운 그늘이 드리웠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말미에는 다음주 예고 영상이 흘러나왔다.

문재완은 둘째 엘리를 출산한 이지혜의 몸보신을 시켜주고자 보양식 음식점을 방문했다.

그는 "오늘 내가 와이프를 위해 제일 비싼 걸로 주문해 주겠다"라며 특별 외조를 펼쳤다.

이지혜가 활짝 웃자 문재완은 "우리 와이프가 행복해하니까 내가 좋은 거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해신탕부터 소고기까지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의 음식이 나오자 문재완의 태도는 돌변했다.

문재완은 면치기를 하는 가하면 양손을 이용해 음식을 뜯는 등 혼자 먹방을 선보이기 바빴다.

이지혜가 "오빠 다 좋은데 이제 우리가"라고 대화를 이어나가려 하자 문재완은 "말 시키지 마라"라며 밥 먹는 데만 집중했다.

문재완의 태도에 섭섭한 마음이 폭발한 이지혜는 "어쩔 때 오빠랑 사는 게 싫다"라고 털어놨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곧이어 이지혜는 "내가 이혼하자고 했지 않았냐"라고 폭탄 선언해 지켜보고 있던 패널들도 깜짝 놀라게 했다.

문재완도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건 아니지 않냐. 와이프가 나를 무시한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받아치면서 말싸움으로 번졌다.

영상 말미에 이지혜가 "나 너무 싫지 않냐"라고 묻자, 문재완은 쏟아지는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급기야 자리를 이탈했다.

사이좋던 이지혜, 문재완이 처음으로 갈등을 일으킨 가운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