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상습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빚었던 S.E.S 슈가 BJ로 데뷔해 첫 방송을 실시한 가운데 잡음이 끊이질 않자 측근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5일 슈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플렉스티비'에서 첫 라이브 방송을 켰다.
슈는 "팬들이 많이 보고 싶었다. 부족하고 모자란 절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슈 최측근은 오늘(26일) OSEN을 통해 "슈가 방송 전날부터 굉장히 떨린다 했고,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팬들한테 사과하고, 만나고 싶은 마음에 정말 큰 용기를 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제도 방송을 끝내고 슈와 직접 통화했는데, 악플보다 선플이 많아서 너무 고마웠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최측근은 슈가 인터넷 방송에서 걸그룹 댄스를 췄던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해당 방송에서 슈는 한 팬에게 후원금 100만 원가량을 받게 되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걸그룹 댄스를 춘 바 있다.
슈의 행동에 일각에서는 "사과 방송하다가 갑자기 돈 받고 춤을 추냐"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슈가 가슴 파인 의상을 입고 등장한 것도 화근이 됐다.
이에 최측근은 "방송에 주로 S.E.S. 팬들이 많았고, 전반적으로 슈를 응원하니까 텐션이 올라간 것 같다"라며 "긴장이 조금씩 풀리고, 걸그룹에 대한 추억 얘기도 하면서 팬들한테 보답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춤도 잠깐 보여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후원금을 받아서 그런 건 절대 아니고, 돈벌이라는 오해도 속상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 도박장에서 수차례에 걸쳐 7억 원대 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슈는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